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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배달 (10월 2주차)

| jabeum

10월 둘째 주, 놓치면 아쉬운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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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악은 매일 쏟아지지만, 기억에 남는 음악은 오히려 적어졌다.

KPOPBURGER 에디터가 직접 듣고 선정한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신곡들을 소개한다.

 

 

APRO — AOAO (feat. Marv, sokodomo)

아프로비츠 특유의 리듬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퍼커션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그 위로 예측불허의 Marv 탑라인과 변화무쌍한 소코도모의 플로우가 자유롭게 넘나든다. 특히 두 아티스트가 리듬을 타고 노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벌스부터 후렴까지 어느 한순간도 리듬을 허투루 쓰지 않는 아프로. 아프로비츠의 매력을 극대화한, 장르 이해도 200%의 트랙.

 

 

Tabber — fashion faux pas

날카롭고 음산한 분위기를 흠씬 풍기며 등장하는 김아일과 태버.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운드 위로 두 아티스트의 개성 강한 목소리가 맞물리며 기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서로 다른 음색과 표현 방식이 부딪히는 순간들이 매력적이다. 매끈하고 듣기 좋은 음악보다는 낯설고 불편한 감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곡. 그 불편함이 오히려 귀를 잡아끈다.

 

 

AMBITION MUSIK — 새야망

한국 힙합의 주축을 담당했던 레이블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는 가운데, 앰비션뮤직은 새로운 래퍼들을 영입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기존 멤버들이 쌓아온 이름 위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하며 레이블의 다음 방향을 제시한다. 젊음과 야망으로 가득 찬 이들의 다음 챕터가 기대된다.

 

 

송소희 — 햇살, 바람

‘Not a Dream’, ‘NANSEN’ 등을 통해 국악 특유의 창법과 밴드 사운드의 결합을 꾸준히 시도해 온 송소희. 이번에는 어쿠스틱한 선율로 시작해 섬세한 스트링과 다채로운 악기들이 층층이 쌓이는 챔버 팝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풍성하게 펼쳐지는 편곡 위로 시원하게 내지르는 창과 섬세한 꺾음을 십분 활용한다. 햇살과 바람을 귀로,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진정한 K-pop.

 

 

IKASÉ — ALL MINE (Remix) (feat. pH-1, PINO)

압구정 거리 어딘가에서 들려올 법한, 풋풋하면서도 능청스러운 후드식 러브송. 사랑을 노래하지만 지나치게 달콤하거나 진지하지 않고, 가볍고 장난스러운 태도가 곡 전반에 흐른다. 그중에서도 pH-1의 피처링이 단연 백미. 특유의 섹시하고 멜로딕한 랩으로 곡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Mckdaddy — glitch

잘게 쪼개진 칩멍크 보컬 샘플과 곳곳에 튀어나오는 글리치 소스, 그 아래 묵직하게 깔리는 트랩 비트. 서로 다른 질감의 소리들이 계속해서 부딪히며 곡을 밀어붙인다. 그 위로 맥대디 특유의 날카로운 랩이 더해지며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낸다.

 

 

Editor. jabeum